자동차보험 해지 후 재가입 진행하는 경우, 재가입한 보험료가 기존보다 많이 저렴한 게 아니라면 해지 후 재가입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는 해지하고자 하는 보험사가 환급금에 대해 단기요율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자동차보험 해지 후 재가입하게 되는 경우부터 생각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경우는 기존에 가입한 자동차보험료가 동일한 조건의 다른 자동차보험사의 보험료보다 비싼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A사의 자동차보험을 가입했는데 계약기간 중 B사의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면 동일한 보장 조건인데 보험료가 저렴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당연히 운전자는 A사 자동차보험을 중도 해지하고 B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 우리는 기존의 자동차보험사가 적용하는 '단기요율'을 고려해야 합니다. 보험료 절약을 위해 B사의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후 자동차보험 중복가입 방지를 위해 기존의 A사 자동차보험을 중도 해지할 경우, A사는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환급금을 운전자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이때, 바로 단기요율이 적용되는 것인데요. 운전자가 기존에 계약한 기간과 다르게 중도에 해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A사에서는 최초 가입시점 ~ 계약해지 시점 동안 운전자가 납부한 보험료에서 일부를 차감하고 그 나머지를 환급해줍니다. 이때 차감되는 비율을 단기요율이라고 하며 이 단기요율은 운전자가 A사와 유지한 보험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아래 표는 보험기간별 단기요율입니다. 이렇게 단기요율이 적용되다 보니 자동차보험 해지 후 재가입하면 오히려 보험료를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것보다 더 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기존 자동차보험을 해지하면 환급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다른 자동차보험으로 갈아탈지 말지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보험기간 | 7일 | 15일 | 1개월 | 2개월 | 3개월 | 4개월 | 5개월 |
| 단기요율 | 6% | 10% | 15% | 20% | 30% | 40% | 50% |
| 보험기간 | 6개월 | 7개월 | 8개월 | 9개월 | 10개월 | 11개월 | 12개월 |
| 단기요율 | 60% | 70% | 80% | 85% | 90% | 95% | 100% |
참고로, 왜 변경하고자 하는 자동차보험을 먼저 가입하고 기존의 자동차보험을 해지해야 하는지, 먼저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면 안 되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자동차보험 중도 변경 가능할까?
자동차보험 중도 변경 가능합니다. 변경하고자 하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후 기존 자동차보험 중도해지 신청하시면 기존 자동차보험 계약 기간 도중에 다른 자동차보험으로 변경하실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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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우는 자동차를 팔아서 보험을 해지했다가 다시 차량을 구매해서 자동차보험에 재가입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해지 후 재가입하기 전까지의 기간이 중요한데요. 자동차보험사들이 보험료 책정 시 사용하는 자동차 보험 요율표에 따르면 해지 후 재가입하기 전까지의 기간이 길면 보험료 할인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 그 기간이 1개월이 지나면서부터 할인율이 줄어들고 3년이 지나면 신규 가입자와 동일하게 여겨져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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