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에어컨 물 떨어짐 현상이라도 물 떨어짐 현상의 원인에 따라 수리 비용은 천차만별입니다. 여름이 오면서 에어컨을 틀고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에어컨 물 떨어짐 현상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최근에 물 떨어지는 것 때문에 수리비용이 얼마 정도 들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봤었습니다. 생각보다 수리비용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어서 오늘은 에어컨 물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별로 수리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세입자라서 내가 구매한 에어컨이 아닐 경우에는 집주인에게 연락해서 수리비 청구가 가능한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이 옵션으로 들어있는 집에 세입자로 들어간 건데 에어컨 수리비까지 내면 너무 억울하니까요. 특히, 실외기 문제라면 수리 비용이 꽤 많이 나올 수 있어 AS 부르기 전 집주인에서 수리비 청구 가능한 지부터 물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에어컨 물 떨어짐 현상의 경우, 에어컨 청소 등을 통해 AS를 부르지 않고 해결할 수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AS를 불러야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6월 말에 삼성 AS를 신청했었는데 AS 기사님이 방문하기까지 2주 정도 소요됐었습니다. 여름철에 AS를 부르면 방문까지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에어컨 물 떨어짐 현상이 나타나면 일단 바로 AS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물 떨어짐 현상의 원인별 수리 비용
1. 에어컨 물 떨어짐 현상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냉매 부족입니다. 냉매가 부족하면 에어컨 바람이 약해지고 물이 떨어집니다. 냉매가 부족한지 간단하게 확인해보려면 실외기의 배관을 보면 되는데요. 실외기 배관에 하얗게 김이 서려있거나 배관 만졌을 때 시원하다면 냉매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냉매가 부족하다면 실외기에 가스를 주입하면 됩니다. 저희 집 에어컨도 냉매 부족으로 물이 떨어졌었는데요. 출장비 18,000원에 냉매 보충 50,000 원해서 수리에 총 68,000원 들었습니다. 이 가격은 벽걸이 에어컨 기준이며 스탠드 에어컨일 경우, 1~2만 원 정도 더 든다고 합니다.
AS 기사님 얘기를 들어보니까 냉매 누수로 인해 냉매 보충만으로는 해결이 안 될 때는 냉매를 갈아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40만 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사실 이 수리 비용이면 에어컨을 새로 장만하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2. 에어컨의 수평이 안 맞는 경우에도 물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에어컨을 재설치해야 합니다. 일반인이 재설치 하기는 어려우며 AS 불러서 재설치하는 경우, 에어컨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수리 비용은 5~10만 원 정도입니다.
3. 에어컨 내에 물이 흐르는 배관이 막힌 경우에도 물 떨어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공기를 주입해서 막힌 걸 뚫어주면 됩니다. 수리 비용은 출장비 제외 2만 원 정도입니다.
정리해보자면, 실외기 문제가 아니라면 10만 원 안쪽에서 물 떨어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AS 기사님 방문했을 때, 에어컨 물 떨어짐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원인을 찾기 어렵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