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접촉사고가 나면 외적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접촉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후유증을 앓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병문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후유증 증상으로는 목 또는 어깨 결림, 허리 통증, 다리 저림, 턱관절 장애, 두통, 만성피로, 무기력증, 불면증, 소화장애 등이 있습니다. 특히, 사고 시 목이 앞에서 뒤로 심하게 젖혀지면서 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뼈가 앞뒤로 흔들리면서 목 주변 인대와 근육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목뼈를 지나는 척추 신경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목 외에도 사고 시에 충격을 받기 쉬운 손과 무릎 등의 관절에도 손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타박상일 경우에는 며칠만 있으면 거의 통증이 사라지지만 조직에 손상이 생긴 경우에는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머리에도 충격이 가해져 뇌가 흔들리면서 손상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뇌 조직에 손상이 생기면 두통, 어지럼증, 울렁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두통의 경우에는 사고 후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두통의 정도가 심해질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뇌진탕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뒷목의 긴장이 계속 지속되면서 뇌와 시선의 수평이 맞지 않을 경우에도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엑스레이, CT 촬영, MRI 등의 검사로는 원인이 드러나기 힘들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증은 있는데 원인을 찾을 수 없다 보니 치료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사고 후에 한방병원을 방문하시면 '어혈'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실 텐데요. 한의학에서 어혈이란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경맥에 머무르면서 생기는 비정상적 통증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모세혈관이 터지거나 멍이 든 것을 말합니다.
어혈이 피부에 가깝게 발생하면 멍으로 보이지만 몸 깊숙한 내부에서 발생하면 겉으로 티는 안 나지만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더 심하고 통증 부위가 이동한다면 어혈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한방병원을 방문하면 어혈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춰 치료가 진행됩니다.
오늘은 가벼운 접촉사고 후유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크게 아프지 않다고 하더라도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더디고 만성통증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주 조금의 통증이라도 있다면 바로 병원에서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고 후에 적어도 3주 이내에는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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